GS칼텍스 국내 첫 바이오항공유 도입…대한항공 실증 비행

이세연 기자 2023. 6. 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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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하늘 위 탄소 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에 들어간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대한항공과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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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하늘 위 탄소 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에 들어간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대한항공과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한다.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한다. 향후 정부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28일에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바이오항공유는 항공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후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혼합 비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LG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지난 4월에는 HMM과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GS칼텍스는 바이오항공유 공급망을 구축하고 대한항공은 실증비행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저탄소 기조에 맞춰 국내에서도 바이오항공유 도입 기반에 필요한 각 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라며 "향후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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