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억 달러 이상 바이오기업 M&A 고작 ‘9건’

김양균 기자 2023. 6. 29.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의 바이오기업 인수합병(M&A) 거래가 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작년 M&A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고금리·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영향으로 거래 규모나 가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머크의 경우, 4월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 달러에 인수하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면역학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고금리·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 거래 규모·가치 대폭 감소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올해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의 바이오기업 인수합병(M&A) 거래가 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작년 M&A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고금리·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영향으로 거래 규모나 가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큰 M&A는 12월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280억 달러에 인수한 건이다. 올해 6월 기준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인수합병으로 인해 의약품 접근성 저해 등 반경쟁적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M&A 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은 자사의 블록버스터의약품 특허만료와 새로운 치료제와 치료법을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바이오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맞물려 M&A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월 신코어 파마를 18억 달러에 인수하며, 고혈압 및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화이자는 3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인 시젠을 403억 달러에 인수했다. 사노피도 같은 달 미국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인 프로벤션 바이오를 29억 달러에 인수하며 제1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미국 머크의 경우, 4월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 달러에 인수하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면역학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같은 달 벨루스 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회사는 난치성 만성 기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는 지난달 이베릭 바이오를 59억 달러에 인수,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등 실명 치료제에 대한 파이프라인 강화했다. 또 노바티스도 같은 달 치누크 테라퓨틱스를 35억 달러에 인수, 면역글로불린A 신병증(IgAN) 치료제 등 자가면역 신장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아이언우드 파마도 5월 벡티브바이오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며,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등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아울ㄹ 일라이릴리는 전달 미국 다이스 테라퓨틱스를 24억 달러에 인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DELSCAPE)을 확보하는 한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