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美 중심 워싱턴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알렸다"

조지워싱턴대에서 'K-기업가정신' 주제 특강
진주 글로벌 대표단,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발품 세일즈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현지시간 27일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안드레스 헤이스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회장, 엠마 케서리치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그룹 운영총괄, 래리유 조지워싱턴대 경영학부 교수와 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Origin of Korean Entrepreneurship)’ 논문을 집필한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이자 조지워싱턴대 경영학부 교수인 아이먼 타라비쉬 박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조규일 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룬 인간중심의 K-기업가정신과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원류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과 지신정 허준의 부자정신, 대한민국 4대 창업주에게 이어지는 K-기업가정신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 시장은 진주시가 2018년 7월10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이후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등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지워싱턴대 강연에 대해 진주 K-기업가정신이 K-팝, K-뷰티에 이어 새로운 K-콘텐츠로 해외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한 발품 세일즈 행정도 펼쳤다.

글로벌 대표단은 특강 후 진주 K-기업가정신에 관심이 있는 윈슬러 서전트 워싱턴 D.C. 민주당 의원, 안드레스 헤이스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회장, 셔밧 토순 조지워싱턴대 교수, 워싱턴 D.C. 공무원, 기업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차별되는 K-기업가정신의 원형을 분석한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 논문을 소개하고, 최근 K-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지난 27일에는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중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황준국 대사를 만나 진주 K-기업가정신이 세계 중소기업의 성장 및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의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K-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키워드를 작성했으며, 자신만의 K-기업가정신에 대한 정의와 기원을 담아 진주시에 보내는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진주선언 퍼포먼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 시장과 대표단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을 기리기 위한 현충시설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조규일 시장은 헌화하고 묵념함으로써 미군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했다.

한편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29일 조현동 주 미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만나고 워싱턴 D.C. 상공회의소 임원진과 간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뉴시스]조규일(오른쪽) 진주시장과 황준국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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