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0일' 애플페이…11만곳서 2천600만건 결제

지웅배 기자 2023. 6.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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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동안 가맹점 10만8천여 곳에서 2천600만건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 100일을 맞아 지난 27일까지의 결제 관련 주요 지표와 회원별 개인화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8만3천여 곳의 가맹점은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이었습니다.

애플페이 공식 참여 브랜드가 아니지만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 2만4천여 곳(22%)엔 카페와 약국, 일반 한식점 등이 함됐습니다. 이는 공식 참여 브랜드가 아닌 영세·중소가맹점들의 자발적인 단말기 도입이 늘면서 이들의 결제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제 건수는 2천580만건을 넘겼습니다. 이 중 93%가 오프라인에서 결제됐고, 온라인이 나머지 7%를 차지했습니다. 애플페이 최다 이용 고객의 누적 결제 건수는 800건을 넘어섰습니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장 많은 오프라인 가맹점으론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이 있었고, 온라인 가맹점으로는 ▲배달의민족 ▲무신사 ▲버거킹 ▲롯데ON ▲대한항공 등이 있었습니다. 

지갑 앱에 카드를 가장 많이 등록한 회원은 총 10개의 카드를 등록했습니다. 애플페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신용카드로는 '네이버 현대카드'와 '현대카드 ZERO Edition2', '코스트코 리워도 현대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또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이용자 확대에 주목했습니다. 애플페이 이용자 중엔 최고령층인 90세도 있었고. 한 번에 약 4천만원의 금액을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이용도 눈에 띕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이뤄졌으며, 가장 많은 결제가 일어나는 국가는 미국(20.0%), 일본(12.4%), 영국(8.6%) 순이었습니다. 결제 건수 기준으로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오프라인 사용처는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순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MTA(Metrop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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