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가 생기는 생수? 中 당국, 허위 광고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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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생수 제조사가 마시면 '쌍둥이'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홍보를 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윈난성 푸얼시 모장 하니족 자치현 소재의 한 생수업체가 최근 '생수를 마신 불임 부부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홍보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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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에서 한 생수 제조사가 마시면 ‘쌍둥이’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홍보를 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윈난성 푸얼시 모장 하니족 자치현 소재의 한 생수업체가 최근 ‘생수를 마신 불임 부부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홍보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생수업체가 위치한 모장 하니족 자치현은 ‘쌍둥이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전세계의 쌍둥이 혹은 다둥이가 모여 함께 축제를 즐기는 ‘국제 쌍둥이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매체는 “광고는 이 회사의 물을 마시면 쌍둥이를 낳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불임이거나, 쌍둥이를 갖고 싶은 이들에겐 솔깃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해당 캠페인은 거센 역풍을 맞았다. 누리꾼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허위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하면서다. 현지 당국 역시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중국 법에 따르면 허위 내용을 포함하는 식품 광고는 불법이고, 마찬가지로 의료 및 의료품, 의료기기 광고 외 광고에서 질병 치료 및 효능에 대해 다루는 것도 불법이다. 만약 허위 광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 생수업체에는 광고비의 최대 5배에 달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당국이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매체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없는 제조업체의 마케팅 속임수”라면서 “비현실적인 홍보는 오히려 기업 발전의 전망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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