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잊지 않겠다"...김기현·이재명,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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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29일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전사자들의 명복을 기리고 굳건한 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송영길 당시 대표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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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29일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전사자들의 명복을 기리고 굳건한 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헌화·분향했다. 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송영길 당시 대표 이후 2년 만이다.
여당에서는 김 대표 외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병민·김가람 최고위원,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3성 장군 출신의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유의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당은 4성 장군 출신인 국방위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이 대표와 함께 자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안전 보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나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첫 번째 되는 사명이란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면서 "어떻게든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예우받고 존경받고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그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제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각각 논평을 통해 조국을 수호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힘만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지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하신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이날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지난달 김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동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양당은 대표들의 정책 대화에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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