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네모' 내셔널지오그래픽,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낸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 더네이쳐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내셔널지오그래픽 24 SS 글로벌 수주회'에서 참석한 글로벌 각 국의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24 SS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란 네모'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글로벌 진출 국가 대상 수주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국가별 오픈 매장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예상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글로벌 수주량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양일간 더네이쳐홀딩스 서울 용산 본사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2024 SS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한다. 수주회에는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주요 바이어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홀더인 디즈니 관계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수주회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부문의 확장성을 위해 '키즈 존'을 별도로 구성해 실제적 논의를 진행한다. 키즈 아이템은 현재 중국과 홍콩에서만 운영 중이지만 향후 다른 국가로 진출 확장하기 위해 각 국가별 담당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024 SS 컬렉션은 천혜의 자연을 상징하는 오세아니아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가 함께 공존해야 하는 의미를 제품의 그래픽과 소재, 컬러를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멋진 장소, 멸종위기 동물, 친환경적 메시지를 그래픽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소재를 확대를 통해 오랜 시간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로서의 노력을 이어가기 위한 의미를 더했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글로벌 사업 확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글로벌 패션그룹 베스트셀러(BESTSELLER)와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중국 본토 사업 전개를 시작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 중심가 메인 쇼핑몰 '합슨(Beijing Hopson Mall)'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오픈, 오픈 후 한 달 간 목표 대비 120%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픈 매장의 입지 조건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외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대만에 진출해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홍콩에서는 올해 4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개점이 추가 오픈하면서 총 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홍콩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5월 기준)이 237% 신장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 4월 직진출로 대만 타이중 도심 메인 쇼핑몰 '라라포트'에 첫 매장의 문을 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목표 대비 270%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호주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 알퀘미그룹(Alquemie Group)을 통한 홀세일로 전개하며, 현재까지 멜번, 시드니 등에서 총 4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각각 2개씩 추가 오픈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연내 총 8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2024 SS 컬렉션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단순 제품 개발 수준을 넘어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