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도 예산에 주민 참여"…'예산학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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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9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2023년 경상북도 예산학교'를 열었다.
이번 '예산학교'는 도민을 대상으로 경북의 재정현황을 설명하고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교육과 함께 참여자 간 상호 토론으로 사업을 발굴해 내년 도 예산에 제안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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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9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2023년 경상북도 예산학교'를 열었다.
이번 '예산학교'는 도민을 대상으로 경북의 재정현황을 설명하고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교육과 함께 참여자 간 상호 토론으로 사업을 발굴해 내년 도 예산에 제안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사용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올해 전면 개편해 참여자 범위를 공무원·민간보조사업자에서 도민 전체로 확대했다.
활동 범위도 단순 예산·보조금 교육에서 도민의 사업기획·제안으로 확대하고, 제안된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으로 적정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검토해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예산학교를 올해부터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주민 홍보, 교육과정 설계, 워크숍 진행, 신규 제안사업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설문조사,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운영, 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정보공개 등 다양한 시책으로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동보 경북도 예산담당관은 "예산학교 운영으로 도민과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재정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년 경상북도 예산학교는 이날 중부권(구미)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북부권(안동, 도청 화백당), 12일 남부권(포항, 평생학습원 다목적실) 등 권역별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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