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북중우의탑 내부 단장하고 북중 친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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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평양에 있는 '북중우의탑' 내부를 새로 단장한 뒤 행사를 통해 중국과의 친선을 다졌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북중우의탑 앞에서 열린 우의탑 내부 공사 준공식 소식을 전했다.
행사 뒤에는 양측에서 화환이 진정됐고,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왕야쥔 대사는 함께 붉은 천을 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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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평양에 있는 '북중우의탑' 내부를 새로 단장한 뒤 행사를 통해 중국과의 친선을 다졌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북중우의탑 앞에서 열린 우의탑 내부 공사 준공식 소식을 전했다. 준공식에는 북측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주창일 당 부장, 전승국 내각부총리 등과 중국 측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혈맹' 관계임을 부각하면서 친선을 과시했다. 행사 뒤에는 양측에서 화환이 진정됐고,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왕야쥔 대사는 함께 붉은 천을 커팅했다. 1면에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겸 공산당 총서기가 김정은 총비서 앞으로 보낸 답전을 실었다.
2면에는 김 총비서의 국무위원장 추대 7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을 칭송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힘과 군사 기술적 강세를 부단히 향상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짧은 기간에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고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도자" 등으로 김 총비서를 치켜세웠다.
3면에는 당 중앙위원회 8기 8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내각 당위원회, 평양시와 각 도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내각 전원회의에서는 경제 전반에서 생산 성장률을 높이는 문제, 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는 과학기술적 문제 등이 논의됐다. 각 도의 당위원회에서는 과학농사의 열풍을 고조시키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에는 '사상사업의 참신성, 혁신성, 역동성을 보장하여 당 중앙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힘있게 추동하자'는 제목이 특집 기사를 통해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신문은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새롭게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하단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 '교예론' 발표 30주년을 기념한 기념보고회가 지난 28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또 별도로 연포온실농장, 중평온실농장 사이의 온실남새생산을 늘리기 위한 '사회주의경쟁 선포모임'이 지난 28일 연포온실농장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5면에는 6월 올곡식 작황에 성과가 있었다고 전하면서도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신문은 "마지막까지 분투할 때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농산물 생산에 성과를 낼 것을 촉구했다. 하단에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기사를 통해 각 부문에서 큰물에 대비해 대처를 세울 것을 당부했다.
6면에는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하자'면서 '적극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당 정책 관철에서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사회주의 생활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이웃끼리 서로 돕는 북한 주민들의 미담 기사를 실었다. 또 별도로 세계적인 자연 재해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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