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종잣돈'…동남권 엔젤투자펀드 50억 경남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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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광역권 지역엔젤투자 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지방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전국 5개 권역에 지역 엔젤투자 거점 전문 운영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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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광역권 지역엔젤투자 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지방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전국 5개 권역에 지역 엔젤투자 거점 전문 운영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남이 선정됐다.
전국 5개 권역 중 충권·호남권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고, 올해는 3개 권역 6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았다. 동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 구축 대상지로 선정된 경남은 오는 8월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은 항공우주·방산·지능형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함께 기술 창업 활성화 의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활발한 개방형 혁신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에 따라 도는 매년 국비 4억 2천만 원을 지원받고, 50억 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 전용펀드가 조성돼 초기 창업기업의 종잣돈으로 쓰인다.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맡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남권 3개 시도,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 협의회원으로 참여한다.
우수 창업기업 발굴·투자와 함께 엔젤투자 인식 개선 교육·토론회 개최, 투자자·창업자 간 맞춤형 투자 상담·설명회 개최, 지역 고소득자 엔젤투자 참여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을 수행한다.
이미 운영 중인 충청·호남권의 허브 구축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엔젤투자액이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엔젤투자 활동은 8개 엔젤클럽에서 327명의 개인 투자자가 회원으로 등록돼 19개의 개인투자조합(펀드)을 조성해 9억 5700만 원을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지역엔젤투자 허브가 구축되면 지역에 풍부한 선배 창업가와 대기업·중견기업 퇴직자를 창업투자로 연결해 도내 창업기업에 투자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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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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