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평균보험료 90만원 육박···사고율, 일반차보다 1.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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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평균 보험료가 90만원을 육박, 비전기차 대비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44세 가입자가 연식 5년 이하 중형 전기차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평균보험료는 72만원으로 비전기차(60만원)보다 18% 비쌌다.
전기차 1대당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기준 8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보다 1.26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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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비전기차比 1.26배↑···차량가액·수리비 높은 탓
1만대당 차대사람사고 발생건수 104건···화재·폭발 0.78대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전기차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평균 보험료가 90만원을 육박, 비전기차 대비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사고율이 비전기차보다 1.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이 적은 특성 탓에 사고형태 중 차대사람사고의 발생건수도 비 전기차에 비해 1.46배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기차 대수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3만6000대, 전국의 22.5%)이고,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도(6.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40세대의 전기차 가입 비중이 높았다. 가입대수는 40~44세가 가장 많아 비 전기차에 비해 대체로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았다.
이에 인터넷을 통한 가입률도 55.4%로 비전기차(42.5%)보다 높게 나타났다. 40~44세 가입자가 연식 5년 이하 중형 전기차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평균보험료는 72만원으로 비전기차(60만원)보다 18% 비쌌다. 보험개발원은 비전기차보다 차량가액과 평균 수리비가 높고 사고율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1대당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기준 8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보다 1.26배 높았다. 자기차량손해 보험료에서의 차이는 차량가액과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는 35만4000원, 비전기차는 25만원으로 전기차의 보험료가 1.42배 높아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고전압배터리, 전자제어장치, 센서 등 부품비가 비싸 평균 부품비는 167만9000원으로 집계됐으며 평균수리기간도 10.7일로 비전기차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차담보 건당손해액 역시 30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191만4000원)보다 1.62배 높았다.
전기차 사고율은 비전기차(15%)보다 높은 17.2%로 집계됐다. 사고율은 연간 주행거리와 연관성이 높았다. 전기차의 연간 주행거리는 1만5000km로 비 전기차 주행거리(1만km)보다 1.47배 길었다. 특히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차대자전거사고를 포함한 차대사람사고의 1만대당 발생건수는 지난 5년 평균 104건으로 집계됐다.
화재, 폭발에 의한 사고 발생률은 비전기차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 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차담보 사고건수는 29건으로, 전기차 1만대당 0.78대를 기록했다. 비전기차 1만대당 사고 건수 0.9대보다 적었으나 건당 손해액은 1.87배 크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사별 주행거리별 할인 구간을 꼼꼼히 비교해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또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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