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중 1명 가상자산 보유 경험…코로나 때 첫 구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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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보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소비자재단이 발표한 '가상자산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0%, 과거에 보유했지만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에게 최초 구매시기를 물은 결과 2020~2022년 사이에 구매한 비율이 7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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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보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소비자재단이 발표한 ‘가상자산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0%, 과거에 보유했지만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한국 성인의 53%가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70세 미만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나이스디앤알이 설문 용역을 수행했다.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에게 최초 구매시기를 물은 결과 2020~2022년 사이에 구매한 비율이 74.5%를 기록했다. 이 시기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시기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다. 가상자산 보유 목적으로는 ‘투자목적’이 80.9%로 가장 많았다. 특정서비스 이용수단(17.8%) 거래수단(17.4%) 순이 뒤를 이었다. 보유 가상자산의 규모는 100만 원 미만이 21.5%로 가장 높았다. 500만~1000만 원(17.4%) 1000만~3000만 원(16.5%) 100만~300만 원(16.3%) 순이었다.
가상자산을 통한 결과값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득보다 손실을 본 사람이 더 많았다. 누적수익률에 관해 물어본 결과 이득을 봤다는 인원은 33%였다. 반면 손실을 본 사람은 45.9%였다. 손실률이 수익률보다도 더 컸다. 이득을 본 경우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25%였다. 손실을 본 경우의 누적 손실률은 평균 41.5%였다. 구매자금의 출처는 예금이나 여유자금(82.5%)로 가장 많았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처분한 경우(17.7%)가 뒤를 이었다. 현재 가상자산 보유자들은 80.8%가 앞으로도 보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의 72.8%는 앞으로도 보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가상자산이 투기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2.9%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투기로 여기는 비중이 높았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전체 84%에 달했다. 필요한 규제는 거래 규제, 예치금 보호 등 투자자보호(86.9%)가 가장 높았다. 발행규제(45.2%) 과세(27.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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