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요 4사,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25% 인상 ‘보류’키로...식품 업계 가격 인하에 동참

이태동 기자 2023. 6.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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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연합뉴스

식품 업계의 가격 인하 러시에 편의점 업계도 ‘가격 동결’로 동참하는 모양새다.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4사는 7월 1일로 예정됐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인상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사가 공급가격을 올린 제품을 소비자들에겐 기존 가격 그대로 팔기로 결정, ‘사실상 인하’에 나선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초 인상안을 밝혔으나 시행하지 않고 보류했다가 이번에 원래 예정했던 대로 값을 올리는 것이다.

GS25는 현재 롯데웰푸드가 인상을 예정한 15종 전부를 취급하고 있고, CU는 10종, 세븐일레븐은 13종, 이마트24는 14종을 취급 중이다. 네 편의점은 각각 취급 상품 전부를 동결한다.

이로써 이들 편의점에선 돼지바와 스크류바 등 바(bar)류 아이스크림 가격이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유지된다.

GS25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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