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책 공개

권정혁 기자 2023. 6. 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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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등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22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책을 담아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카드는 상생금융 1호 지원의 일환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에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 및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2200억원 수준이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하고 전세사기 등 현저한 어려움에 처한 고객는 채무의 최대 70%를 감면한다. 기존 대환대출 대비 금리를 절반으로 내린 ‘상생론’(고정금리 7.5%, 60개월 분할상환)도 출시한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는 신용대출금리를 기존대비 4%포인트 인하한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에는 사업자금 용도 기업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한다. 인근 상권·고객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홍보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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