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늘 오후부터 250㎜ 물폭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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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한달치 강수량과 맞먹는 280㎜의 물폭탄이 휩쓸고 간 광주와 전남에 또 한 차례 집중호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27~28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최대 280㎜의 비가 내렸다.
이는 광주의 평년 6월 강수량의 2배에 이르는 수치며 평년 7월(206.5~279.1㎜)과 맞먹는 수치다.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광양에서는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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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평년 한달치 강수량과 맞먹는 280㎜의 물폭탄이 휩쓸고 간 광주와 전남에 또 한 차례 집중호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27.0㎜, 해남 26.9㎜, 담양 봉산 21.5㎜, 강진 20.2㎜, 함평 월야 19.0㎜, 광주 과기원 17.5㎜ 등을 기록 중이다.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 것으로 예보되면서 광주와 전남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예상 강수량은 30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다.
특히 이날 밤부터 30일 낮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예보돼 농경지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27~28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최대 280㎜의 비가 내렸다. 이는 광주의 평년 6월 강수량의 2배에 이르는 수치며 평년 7월(206.5~279.1㎜)과 맞먹는 수치다.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광양에서는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에서는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농작물과 도로, 주차장 침수, 제방 붕괴 등 많은 피해를 남겼다.
기존 장마와 달리 정체전선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을 형성, 많은 비와 천둥, 번개를 동반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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