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도 미리 사둘까?…코코아, 주산지 호우로 반세기만에 최고가

2023. 6. 29.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 악천후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우려되면서 4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9월 인도분이 2% 오른 t당 2590파운드(약 428만 원)로, 1977년 2594파운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은 뉴욕에서도 올라 9월 인도분이 2.7% 상승한 t당 3348달러로, 7년6개월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 악천후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우려되면서 4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9월 인도분이 2% 오른 t당 2590파운드(약 428만 원)로, 1977년 2594파운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생산되는 코코아 콩의 공급부족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코트디부아르 항구에 도착한 수출용 코코아 물량이 5% 가까이 감소했다.

국제카카오기구(ICCO)는 이번 달 전 세계 코코아 공급부족량 전망치를 기존 6만t에서 14만2000t으로 늘려 잡았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금융회사 스톤X의 코코아 애널리스트 레오나르도 로세티는 “두 시즌 연속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코아 가용성 지표인 재고율이 1984/85년 이후 최저인 3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세티 애널리스트는 코트디부아르에 평균 이상의 비가 내려 일부 코코아 농장이 침수돼 10월에 시작하는 주 수확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미 수확한 코코아 콩의 건조과정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서아프리카 코코아 생산지역에 향후 10일간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코아 가격은 뉴욕에서도 올라 9월 인도분이 2.7% 상승한 t당 3348달러로, 7년6개월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th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