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주면 뮌헨까지 데려다줄게!"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케인 떠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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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시어러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영입 제안을 한 뒤, 자신의 득점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케인을 직접 뮌헨까지 운전해 주겠다고 농담했다"라면서 시어러의 입장을 전했다.
시어러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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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시어러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영입 제안을 한 뒤, 자신의 득점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케인을 직접 뮌헨까지 운전해 주겠다고 농담했다"라면서 시어러의 입장을 전했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 레전드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미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 32골을 넣으며 구단 최고 레전드이자 최다 득점자였던 지미 그리브스(266골)을 넘어 28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EPL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케인은 지난 5월 EPL 통산 209골을 신고하며 웨인 루니가 기록했던 208골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케인은 시즌 종료까지 4골을 더 추가하며 213골을 넣었다. 시어러의 기록까지 이제 47골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케인의 폼이라면 두 시즌 안에 달성 가능하다.
케인은 지난 6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통산 209골을 넣으며 웨인 루니가 기록했던 208골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케인은 1위 앨런 시어러(260골)의 기록까지 단 51골을 남겨두게 됐다. 시어러는 EPL 출범 직후인 1992-93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14시즌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441경기를 출전해 260골을 넣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이다. 이런 골을 잘 넣는 선수가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든 적이 없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에 이어 30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지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케인의 맹활약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토트넘이다.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여름 케인을 매각해 이적료를 챙기거나, 재계약을 맺는 방법이 있다. 최악의 경우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2024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내주는 경우의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28 "뮌헨은 케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볼 때 이적 신호는 긍정적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한다. 이제 케인에게 달려 있다. 케인이 합류를 원한다고 하면 뮌헨은 이적료를 지불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한차례 제안을 건넨 바 있다. 지난 27일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지만 토트넘에 의해 즉시 거절당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추가금을 제시했다. 개인 조건은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시어러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디 애슬래틱'에 기고한 칼럼에 "케인은 거의 30살이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고 몇 년 안에 영국으로 돌아와 나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래도 열쇠와 내비게이션을 준다면 내가 그를 데려다 주겠다"며 농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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