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백 경사 피살사건' 피의자 이정학 송치…사건발생 2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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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피의자 이정학(52)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정학은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총기를 탈취한 후 도주해 논산에서 사건에 사용된 칼을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공범이다.
앞서 경찰은 이승만의 제보대로 실제 21년 만에 피살당한 경찰관의 38구경 권총을 발견하며, 미제 사건이였던 '백 경사 피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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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피의자 이정학(52)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발생 21년만이다.
전북경찰청은 강도살인 혐의로 이정학을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정학은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쯤 홀로 근무하고 있는 백선기 경사를 살해하고 38구경 권총과 공포탄 1발, 실탄 4발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정학은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총기를 탈취한 후 도주해 논산에서 사건에 사용된 칼을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를 건네받은 이승만은 총 5차례에 걸쳐 총기를 이동시켜 보관했고, 울산의 한 숙박업소 천장에 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만은 총기에 있던 실탄은 지난 2004년쯤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탄과 총기를 분리, 실탄을 마시던 우유갑 속에 넣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공범이다.
앞서 경찰은 이승만의 제보대로 실제 21년 만에 피살당한 경찰관의 38구경 권총을 발견하며, 미제 사건이였던 '백 경사 피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이정학은 경찰에 "전주에 가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정학은 전주에 수시로 방문해 지인을 만나거나, 불법 음반을 판매하기도 하면서 지리감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두 사람을 상대로 두 차례의 대질 조사 등 각각 10회가 넘는 조사를 벌였다.
당시 현장과 목격자를 상대로 과학수사를 진행한 끝에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정학은 현재까지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14일간의 수사 끝에 이정학을 단독범행으로 보고 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히 공소 유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강수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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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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