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출연금 삭감' 결정에 신정훈 "미래먹거리 포기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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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30% 삭감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미래먹거리 포기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려하던대로 한국전력과 그룹사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기존 계획보다 30%가량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어렵사리 마련한 에너지 백년대계와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혁신성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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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 "에너지산업 혁신성장 기반 흔들"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30% 삭감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미래먹거리 포기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려하던대로 한국전력과 그룹사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기존 계획보다 30%가량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어렵사리 마련한 에너지 백년대계와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혁신성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에너지공대 캠퍼스 건설비 및 학교 운영자금으로 708억원만 출연하기로 했다. 애초 올해 출연하기로 했던 1016억원에서 300억원 이상 삭감한 금액이다.
에너지 특성화대학으로 설립한 에너지공대는 특별법에 근거해 한전과 소속 10개 계열사들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신 의원은 한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정파적 편협함으로 끝내 미래 성장동력을 망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삭감결정은 '미래먹거리 포기선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전력과 더불어 에너지신산업을 지역의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광주·전남 지역민의 여망을 저버린 행위"라며 "앞으로는 '호남 동행'을 외치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호남의 주요 인프라와 성장기반 투자를 훼손하는 '호남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결정이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결정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편협한 억하심정에 불과하다"면서 "심지어 왜 30%가 축소규모가 되어야 하는지, 어떠한 계산과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설계된 것인지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400억을 줄이는 것으로 지난해와 올해 누적 40조원에 이르는 한국전력 적자 구조를 어떻게 해소하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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