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 1호' 지원책 출시

[서울=뉴시스] 29일 영등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왼쪽부터)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이 카드업계 상생금융 1호 출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제공)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우리카드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 지원방안을 담은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금융 취약 계층 대상 채무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등 구성돼 있으며 총 지원규모는 2200억원 수준이다.

먼저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채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하고 전세사기 피해 등 현저한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 70% 채무 감면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 인하한 상생론을 출시하고,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 대해 신용대출금리를 기존대비 4%포인트 인하한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사업자금 용도 기업카드 이용 시 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하고, 점주 인근 상권 및 고객 분석 리포트 제공 및 우리카드 고객 대상 홍보를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단, 해당 지원책은 사업별 진행기간이 상이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우리카드는 이날 취약 계층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원금 2억원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고 향후 상생금융 전담조직과 상담센터를 신설해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박완식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장기적으로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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