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서울 폭우에 도림천 방문…AI 홍수예보 준비상황 점검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6.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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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관악구 소재 신대방역 인근을 찾아 도시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도림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범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5월15일부터 6시간 예상강우를 활용해 도림천 수위, 하천범람 또는 하수도 역류로 인한 침수범위 등을 예측해 관악구청에 위험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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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홍수통제소, 6시간 예상강우 활용 관악구에 위험정보 제공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전 지난해 침수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빗물받이 관리 상태와 맨홀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관악구 소재 신대방역 인근을 찾아 도시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도림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범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관악구 안전건설교통국장 등이 동행했다.

지난해 8월8일 관악구에는 시간당 14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도림천이 범람하고 인근 도로와 반지하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다.

당시 도림천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때 수위가 급변해 돌발 강우 시 관련 지자체에서 침수 위험을 사전에 판단하고 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5월15일부터 6시간 예상강우를 활용해 도림천 수위, 하천범람 또는 하수도 역류로 인한 침수범위 등을 예측해 관악구청에 위험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는 이를 활용해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대피하도록 하거나 하천 산책로를 출입 통제한다.

환경부는 이번 도림천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하여 전국단위 인공지능(AI) 예보 플랫폼을 연말까지 조기 구축해 내년 홍수기부터 전국 223개 지점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정부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통해 인명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등 수도권은 오전부터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에는 30일까지 50~120㎜(최대 150㎜ 이상), 경기 북부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0~80㎜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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