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덕면에서 '농촌택시' 시범 운영…시내버스 요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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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광덕면에서 '농촌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덕면 농촌택시 시범 운영 및 천안사랑카드 앱 행복콜 호출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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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버스 폐지하고 투입…수요응답형으로 효율성 높여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호출 1개월 만에 3만4649건 달성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광덕면에서 '농촌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덕면 농촌택시 시범 운영 및 천안사랑카드 앱 행복콜 호출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설명했다.
농촌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광덕면 일대에 운행 중인 5개 노선의 '마중버스'를 대신해 4대의 농촌택시를 투입하는 것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광덕면은 기존 5개 버스 노선이 존재하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하다 보니 손님이 없어도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해당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641번 29명, 642번 5명, 660번 2명, 661번 13명, 662번 9명 등으로 58명에 불과했지만 시가 부담하는 연간 지원 금액은 2억3520만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추진하는 농촌택시는 4대의 택시가 2대씩 격일로 근무하며 이용자가 호출하면 기존 버스 노선을 바탕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용자는 시내버스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농촌택시 운행을 위해 편성한 1억2000만원의 예산은 마중버스 예산의 절반 수준이다.
시는 기존 마중버스 대비 예산은 줄이면서도 수요응답형으로 운영하는 만큼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 후 효과를 분석해 병천면과 풍세면까지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존 천안사랑카드 앱을 이용해 행복콜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추가 설치가 없어 시민 편의를 향상시켰으며 호출비와 중개비 등 이용 수수료도 없어 택시사업자의 부담도 줄였다.
그 결과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누적 앱 결제 콜 수는 3만4649건으로 2020년 '행복콜 앱'서비스 도입 후 7개월간 콜수인 3만5701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랑카드 앱 호출 서비스는 시민의 택시호출 편의를 높이고 택시 사업자 수익 증대 등 상생을 통한 선순환 구조의 교통체계"라며 "광덕면 농촌택시는 기존 버스 노선을 버스가 아닌 택시로 운행하는 최초의 사례로 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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