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창백하네?" 간호사의 '촉'…버스 심정지 환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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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이 간호사는 지난 4월 출근길 셔틀버스에 탑승하면서 유독 안색이 창백한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해 바로 옆자리에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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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이 간호사는 지난 4월 출근길 셔틀버스에 탑승하면서 유독 안색이 창백한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해 바로 옆자리에 착석했다. A씨는 얼마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맥박이 끊겨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지만, 이 간호사의 신속한 CPR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사연은 이씨가 일하는 한양대병원 게시판에 A씨의 딸이 "가족 모두 이정애 이름 석 자를 잊지 않고 평생 은인으로 감사하며 살겠다"는 글을 남기며 세상에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인으로서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보건 의료활동을 수행하며,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등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내부적으로도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10여 년의 응급실 근무 경험으로 다양한 환자 처치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신속대응팀에서 상태가 악화하는 고위험 입원 환자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애 간호사는 "다년간의 간호 경험에 비추어 처음 봤을 때부터 위험함이 감지됐다. 환자가 살아 준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응급 환자가 있으면 언제든,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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