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연예계 은퇴’ 탑(최승현), ‘오겜2’ 로 복귀에 논란[스경X초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후 자숙 중이던 전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오징어게임2’에 합류한다.
OTT 넷플릭스측은 29일 탑(최승현)을 비롯해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노재원, 원지안 등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이 확정된 또 다른 주역들을 발표했다.
탑(최승연)은 2017년 YG연습생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자숙하던 탑(최승현)의 드라마 출연은 2017년 중국 드라마 ‘아상, 아애니’ 이후 6년 만이다. 국내 작품으로 따지면 무려 9년 만이다. 영화 ‘타짜-신의 손’(2014)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탑은 지난해 2월 빅뱅 탈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와인 사업과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 등에 참여 소식을 전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2022년 이병헌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 시사회 포토타임에 모습을 드러내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그의 작품 복귀 소식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누리꾼들은 “마약 범죄자 출신이 다른 작품도 아니고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으로 복귀하는 것이 말이되냐”는 의견과 “그 정도면 오래 자숙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맞섰다. 특히 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할 마음 없다” “국내에서는 복귀하지 않을 것” 등의 날선 글을 통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터라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센 상황이다.
무수한 추측기사 속 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추가 라인업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규영,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시작해 솔로가수·연기자로 영역을 확장 중인 조유리, 넷플릭스 ‘D.P’로 데뷔해 ‘가슴이 뛴다’에 출연 중인 원지안, 영화부터 연극·뮤지컬 무대까지 전 분야에서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여 온 강애심도 캐스팅이 확정됐다.
영화 ‘남한산성’과 ‘사바하’에서 각각 황동혁 감독, 이정재와 인연을 맺었던 이다윗도 눈에 띈다. 박규영과 함께 ‘스위트홈’으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진욱도 얼굴을 내비쳤다. 또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노재원도 출연을 확정하며 이들이 맡은 캐릭터에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들이 맡은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는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한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은 캐스팅 소식을 순차적으로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탑의 출연 논란이 제작진의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시즌2 주역들은 지난 23일 열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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