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화' 복귀 신호?… 한화, 거침없는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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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권 한화 이글스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5강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9위 한화는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고 7위 KT에 0.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초반에 벌어진 4점 차를 차근차근 따라가 결국 7회 역전에 성공한 뒤 강력한 불펜으로 승리를 지킨 지난 28일 KT전(6-4 승)은 그야말로 '최강 한화'를 보여준 경기였다.
한화는 29일 홈에서 KT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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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위 한화는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고 7위 KT에 0.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도 3경기 차에 불과해 5강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로 달라진 행보를 예고했다. 90억원을 주고 채은성을 영입했고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과 투수 이태양을 다시 데려왔다. 여기에 2년차 투수 문동주의 성장까지 겹쳐 성적 향상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투타 불균형으로 지난 4월 6승1무17패로 마쳤다. 첫 달 승패 마진 -11은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던 2020~2022년의 같은 기간보다 더 좋지 않았다. 지난 5월 초까지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결국 구단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꺼내들었다. 팬들은 '구단이 선수단에만 책임을 전가한다'며 반발했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그러나 6월 들어 한화는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9~11일 LG트윈스, 지난 13~1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해 반등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에 이어 KT위즈 까지 승리해 6연승 질주중이다. 무려 1371일 만에 거둔 6연승이다.
기존에 감이 좋았던 노시환, 채은성에 새로 영입된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더해지자 찬스를 살리는 힘이 생겼다. 백업 내야 자원 김태연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초반에 벌어진 4점 차를 차근차근 따라가 결국 7회 역전에 성공한 뒤 강력한 불펜으로 승리를 지킨 지난 28일 KT전(6-4 승)은 그야말로 '최강 한화'를 보여준 경기였다.
한화는 이제 6592일 만에 7연승을 바라본다. 지난 2005년 6월4일부터 14일까지 7연승을 넘어 9연승까지 갔는데 이후 한 번도 7연승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투타 조화가 이뤄진 지금이 7연승 새 역사를 쓸 적기다.
한화는 29일 홈에서 KT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예고된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시즌 도중 방출된 버치 스미스 대체 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8경기에 등판해 4승 ERA 1.48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패 없이 7승1무를 기록해 '승리 요정'이라 불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통산 한화전에서 6승 ERA 2.44를 기록해 명품 투수전이 예상된다. 변수는 날씨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비가 예고돼 있어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화 7연승 도전 경기는 오는 30일 대구에서 꼴찌 삼성을 상대로 펼치게 된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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