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노조법 개정안, 세계 유례없는 법…산업생태계 붕괴"

김종윤 기자 2023. 6. 29.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법안"이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가 심각하게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에 경영계 우려 전달
"법체계 문제점에 대한 논의 필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법안"이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가 심각하게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내 제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돼 있다"며 "원청기업을 상대로 쟁의행위가 상시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법은 불법행위 가담자 전원에게 연대 책임을 부과할 수 있다"며 "개정안은 가담자별 손해배상 책임을 나누고 있는 만큼 손배소 청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은 산업생태계를 뒤흔들고 노사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법안"이라며 "법안이 가져올 산업현장 혼란과 법체계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