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힘, 좋은 음악에 있다 [가요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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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내 봐 맛을 봐 누가 누가 와 너를 놀래키나 We go hard" 매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샤이니만의 음악을 구축해 온 그룹 샤이니가 이번엔 힙을 장착하고 '하드'하게 돌아왔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해 왔던 샤이니의 트렌디함과 Y2K 복고 감성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와 어우러졌다.
이처럼 이번 앨범은 매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믿고 듣는 샤이니'의 영역을 구축해 왔던 샤이니의 또 다른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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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멋 내 봐 맛을 봐 누가 누가 와 너를 놀래키나 We go hard" 매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샤이니만의 음악을 구축해 온 그룹 샤이니가 이번엔 힙을 장착하고 '하드'하게 돌아왔다. 으레 말하는 전성기의 유효기간을 비웃듯 매번 리즈를 경신 중인 샤이니다.
샤이니(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가 지난 26일 정규 8집 '하드(HARD)'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 이후 약 2년 만에 완전체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하드'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샤이니의 힘, 좋은 음악에 있다
이번 앨범의 첫인상은 높은 완성도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어느 하나 거를 것 없이 고르게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먼저 타이틀곡인 '하드'는 붐뱁, R&B, 90년대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인 Y2K 복고 감성을 샤이니만의 색깔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해 왔던 샤이니의 트렌디함과 Y2K 복고 감성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와 어우러졌다.
'하드'의 퍼포먼스도 강렬하다. 연차가 높은 팀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난도의 칼군무가 눈을 사로잡는다.
수록곡도 '믿고 듣는 샤이니'를 증명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후보였던 하이 템포의 힙합 댄스곡 '주스(JUICE)',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텐 타임스(10X)', 몽환적인 무드의 일렉트로닉 팝 '새틀라이트(Satellite)' 등 다양한 장르의 샤이니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 '아이덴티티(Identity)', 샤이니의 정체성인 청량 콘셉트의 '더 필링(The Feeling)'과 '라이크 잇(Like It)', 사랑 이후의 이별 이야기를 멤버들의 섬세한 가창으로 풀어낸 '스위트 미저리(Sweet Misery)'와 '불면증(Insomnia)'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이번 앨범의 아웃트로 곡인 '그래비티(Gravity)'는 샤이니의 감미로운 음색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이처럼 이번 앨범은 매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믿고 듣는 샤이니'의 영역을 구축해 왔던 샤이니의 또 다른 장이다. 어느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늘 도전하는 샤이니가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색깔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 고루 완성도가 높은 곡들로 자신들의 건재함을 입증한 셈이다.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샤이니는 정규 8집을 통해 4~5세대 아이돌 그룹 전성기 속에서 여전히 현역다운 기세를 선보였다. 독보적인 완성도로 여전히 빛나는, 앞으로도 샤이니임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완성도가 가능했던 이유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기획력과 육각형 능력치의 샤이니 멤버들이다. 보컬, 랩, 퍼포먼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샤이니 멤버들의 육각형 능력치를 믿고 좋은 곡들을 수집하고, 높은 완성도의 곡들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시각적인 이미지로도 구현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한 SM이다. 또한 이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한 샤이니였기에 가능했다.
대개 업계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수명을 7년으로 본다. 하지만 샤이니는 그 수명에 2배를 곱한 것보다 더 긴 세월 동안 대중과 호흡하며 자신들의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샤이니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누군가의 추억으로만 기억될 팀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써 내려갈 동력이 충분한 팀이다. "샤이니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민호의 말처럼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의 새로운 시작이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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