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차량서 운전자 구조하고 병원 이송한 70대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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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위험에 처한 운전자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해당 차량에서 엔진부위에 연기가 나는 등 위험을 직감한 고 회장은 즉시 차를 세우고,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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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위험에 처한 운전자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고재옥(74) 인제읍 남북1리 노인회장. 고 회장은 지난 23일 핸드폰 고장 수리를 위해 춘천서비스센터로 가던 중에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방향 분기점에 도착직전에 앞서가던 SUV차량이 갑자기 분리대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
해당 차량에서 엔진부위에 연기가 나는 등 위험을 직감한 고 회장은 즉시 차를 세우고,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차안에는 여성 스님이 얼굴에 피가 많이 흘리는 채로 있었다. 고 회장은 스님의 부상정도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스님의 동의하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강원대 응급실까지 태워주고 접수까지 해 줬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사고를 당한 스님이 본지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그 스님은 춘천시 북산면 소재 사찰 귀래사의 마현스님(54)으로 현재 쾌유중에 있다. 마현 스님은 “사고 당시 도움을 준 고재옥 어르신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지난 2009년 인제군청 사회복지과장으로 퇴임했다’는 고 회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스님이 하루빨리 완쾌되길 바란다”며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줬다는 생각에 제 자신에게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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