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으로 올라온 타이태닉 잠수정···"탑승객 추정 유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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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심해 4000m 아래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성명에서 "타이탄 잠수정 잔해 안에서 인체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탄 잔해는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5점이다.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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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심해 4000m 아래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조사 중인 미 해안경비대에는 이 과정에서 사람 추정 유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전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항구에서 타이탄의 잔해가 육지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미 해안경비대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수습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성명에서 “타이탄 잠수정 잔해 안에서 인체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탄 잔해는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5점이다.
해안경비대는 지상으로 대형 잔해물을 옮기는 과정에 가림막 등을 사용했지만 찌그러진 구조물과 파손된 내부 기관 등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캐나다 언론들은 테일콘과 함께 잠수정의 둥근 선창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타이탄의 잔해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잠수정 운영업체인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잠수정을 개발해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불렀다.
타이탄은 탑승객 5명을 태우고 지난 18일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탑승객도 전원 사망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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