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왜 톰 크루즈랑 있냐"…한밤 잠실 길거리 목격담 '들썩'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포착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한밤 중 잠실 길거리에서 포착됐다.

지난 28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날 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톰 크루즈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포착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사진 속 톰 크루즈는 흰색 반소매 피케셔츠에 짙은색 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편안한 차림으로 길거리를 누볐다.

경호원과 동행한 톰 크루즈는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인증 사진을 찍는가 하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길을 걷는 등 '방한 11회차'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한밤 중 서울 길거리에서 톰 크루즈를 만났다는 사실에 놀라고 얼떨떨한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민은 아빠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톰 크루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다며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빠 왜 톰 크루즈랑 있냐"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포착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 캡처

시민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 가다 갑자기 만난 레전드 배우", "평일 저녁 방이동에서 마주치게 되는 흔한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방이동에서 만난 톰 크루즈 사진을 찍어 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톰 크루즈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 미치겠다. 영감(톰 크루즈) 지금 놀러 다니는데요?"라고 적으며 놀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한국 사람이냐고", "11번째 방한이면 그냥 동네 마실 나온 거 아니냐", "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하자고 해도 콜할 듯한 분위기" 등의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팅 PART ONE' 홍보를 위해 2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비지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06.28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한편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개봉을 앞두고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입국했다.

이번 방한은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11번째로, 톰 크루즈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탑건:매버릭' 개봉을 계기로 방한해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등 '미션 임파서블 7' 출연진과 제작진은 29일 프레스 컨퍼런스(기자회견)와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언론과 팬들을 만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