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중국 수출 기업 47% “2024년 이후에 수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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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2024년 이후에나 대(對)중국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의 85.7%는 2024년 이후에나 대(對)중국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 중 42.4%가 2024년 이후, 20.3%가 2023년 4분기를 수출 회복 시점으로 예상했다.
해외경제연구소는 또 중국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무선통신기기업과 자동차 및 부품업,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긴 디스플레이업은 수출이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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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2024년 이후에나 대(對)중국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단기간에 수출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별 대(對)중국 수출 부진 요인 및 수출기업 체감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해외경제연구소가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 2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에 26.5%가 대(對)중국 수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산업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수출 감소 체감 비중은 철강업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 30.8% ▲기계 26.2% ▲전기·전자 24.5% ▲석유화학 21% ▲섬유류 20% 등이었다. 기업들은 수출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중국 수출 부진(34.8%)’을 꼽았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중국 생산 가동률 저하(33.3%)’가 뒤를 이었다.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해 기업의 47%가 ‘2024년 이후’라고 답했다. 이어 ▲2023년 4분기 19.7% ▲회복되기 어렵다 16.7% ▲2023년 3분기 12.1% 등이었다. 대기업의 85.7%는 2024년 이후에나 대(對)중국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 중 42.4%가 2024년 이후, 20.3%가 2023년 4분기를 수출 회복 시점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전기·전자 기업은 연내 회복 전망(2~4분기)이 63.6%로 높았다. 반면 섬유류 기업은 연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0%였고, 회복되기 어렵다는 답변도 30%가 넘었다. 자동차 역시 회복되기 어렵다는 응답이 2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對)중국 무역수지(수출-수입) 적자가 118억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2021년부터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경제연구소는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한 이유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회복이 지연된 점, 반도체 단가나 유가 하락 등으로 수출 물가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 중국 시장 내 한국 상품들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해외경제연구소는 또 중국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무선통신기기업과 자동차 및 부품업,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긴 디스플레이업은 수출이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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