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우크라 전쟁 한창인데…바이든 "이라크 전쟁" 뜬금포 소환

2023. 6.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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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말실수를 저지르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지칭한 겁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얼마나 약해졌는지 말하긴 힘들지만 분명한 건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고, 자국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말실수로 수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선 기시다 일본 총리를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시다 총리님]대통령님, 고향에서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거나 한국을 남미로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미국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졸업장을 수여하고 자리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는 듯 무대 위에 있던 검은 모래주머니를 가리켰고, 백악관에 돌아와선 '모래주머니에 당했다'는 농담까지 하며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습니다.

미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으로 재선 도전까지 선언한 터라, 스스로 건강이상설을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례 검진을 받았는데, 의료진은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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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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