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핵무기 품은' 루카셴코, 국방장관에 "핵폭탄 가져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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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빅토르 흐레닉 국방장관에게 핵폭탄 모형을 선물 받고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이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배치키로 한 전술핵무기가 "이미 상당 정도 이전됐으며 벨라루스가 핵무기 사용 절차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힌 날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핵폭탄 모형을 만족스러운 듯 바라보다 곧 "이 핵무기 모형은 상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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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핵)폭탄 가져왔나요?" "네, 1949년 소련 최초의 핵폭탄 모형입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빅토르 흐레닉 국방장관에게 핵폭탄 모형을 선물 받고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를 통해 공개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촬영된 영상에서입니다.
이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배치키로 한 전술핵무기가 "이미 상당 정도 이전됐으며 벨라루스가 핵무기 사용 절차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힌 날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핵폭탄 모형을 만족스러운 듯 바라보다 곧 "이 핵무기 모형은 상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상징에 집착한다거나 핵무기를 가져서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생각을 적들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도 했습니다.
영상을 공개해 러시아의 핵무기 배치 사실을 강조하며 존재감 과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사태에서 가장 이득을 본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3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보도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는데, 반란 사태를 중재해 러시아를 대혼란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우면서 체면을 크게 세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루카셴코가 바그너 그룹을 자국 내에 주둔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그가 바그너 그룹을 이용해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줄이려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이금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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