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임명···환경 분야와 인연 적어
김기범 기자 2023. 6. 29. 13:56
29일 새로 환경부 차관에 내정된 임상준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58)은 2002년부터 국무총리실에서만 20년가량 근무했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총리실에서 오래 일하면서 국무조정실 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8∼2020년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물관리 일원화, 무허가축사 적법화, 건축자재 라돈저감 대책 등 여러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2022년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대통령·총리 주례회동, 국무회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등에서 국정을 보좌해 왔다.
임 내정자는 지난 정부가 민간단체에 지원한 각종 국고보조금의 부정·비리 실태 조사를 주도해 왔다. 국무조정실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환경 분야와는 인연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내정자는 오는 3일부터 환경부 차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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