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농업현장 활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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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농업현장 활용이 시작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사례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에서는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ESS, 농업용 운반차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농업현장 활용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은 오는 10월 이후 및 올해 말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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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사용화 전망…양돈장·양식장 등 활용 확대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농업현장 활용이 시작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사례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에서는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ESS, 농업용 운반차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이날 새로 선보인 소형 ESS는 감귤 비닐하우스의 정전에 대비한 것이다.
사용후 배터리 셀 10개 조합 5세트, 충·방전 제어 컨버터, 3상 인버터, 옥외이중함, 소화기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비닐하우스 배기 휀 5개를 기준으로 할 때 4시간 가량 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농업현장 활용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은 오는 10월 이후 및 올해 말로 예상됐다.
10월께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제도 시행되기 때문이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안전성 검사기관 기준에 맞게 검사인력 교육을 이수하고 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TP는 지난해 10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내 배터리 안전시험동을 준공, 안전성 검사장비를 추가 확충하는 등 도내 안전성 검사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내 기업이 개발한 태양광 가로등 연계형 에너지저장 장치 등 5개 제품의 경우 오는 11월 규제특례 기한이 만료되지만 개정된 법에 따라 올해 말부터 안전성 검사를 거쳐 상용화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정전 시 피해가 우려되는 양돈장과 양식장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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