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성장률 3.72%…수요 부진에 수출 타격

신기림 기자 2023. 6.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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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가 상반기 3.7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1~6월 국내총생산(GDP)은 3.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나라 안팎의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성장률을 6.3%로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의 8%에 비해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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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6.42% 대비 반토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12.23/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트남 경제가 상반기 3.7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1~6월 국내총생산(GDP)은 3.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2%를 크게 하회했다.

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나라 안팎의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 증가 추세가 있었지만 노동 시장은 기업의 주문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과 도전에 계속 직면했다"고 통계국은 덧붙였다.

의류, 신발, 전자제품의 글로벌 제조허브 역할을 하는 베트남은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640억달러를 벌어 들였다.

2분기 성장률은 4.14%로 1분기의 3.32%보다 소폭 상승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성장률을 6.3%로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의 8%에 비해 낮은 것이다.

베트남 정부가 목표하는 올해 성장률은 6.5%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정치, 기업, 국민 전체의 높은 결단력과 노력이 필요한 큰 도전"이라고 통계국은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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