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스타트업 후견인 자처 '슬러시드 바이 99도' 개최

핵심요약

장인화 회장 "부산은 원조 스타트업 도시"
선후배 기업인 멘토 결연 '명함 상패' 전달 퍼포먼스

'슬러시드 바이 99도' 행사에 참석한 선후배 기업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2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활동하는 선배 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 강화를 위해 '슬러시드 바이 99도(SLUSH'D×99℃)'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매년 핀란드에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슬러시와 함께 슬러시드(SLUSH'D)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함에 따라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99도 행사를 매년 여는 부산상의가 협업(콜라보)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스타트업 99도'는 성장 가능성이 무르익어 물이 끓기 직전 온도인 99℃에 다다른 스타트업의 열정에 지역 기업인들의 1도 지원과 관심을 보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취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 세션은 파이오니어 인사이트, 선후배 기업인 토크콘서트, 선후배 기업인 멘토 결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파이오니어 인사이트에서는 장인화 회장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초기 성장을 이끈 원조 스타트업 도시 부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선배 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되돌아보고, 후배 창업가들을 위한 후견인 역할과 성과 등 미래 지향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토크콘서트는 선배 경제인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 도약 발판 마련을 주제로 장 회장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김민지 회장, 비엔아이 방병주 대표, 더메이커스 장민규 대표가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선후배 기업인 멘토 결연 퍼포먼스에서는 DRB동일, 시티캅, 파나시아, 동아플레이팅 등 4개사가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의미를 담은 '명함 상패'를 전달하는 협력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장인화 회장은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한 선배 기업인들이 지역 경제 미래인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상생모델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 회장과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슬러시 나탈리 링우드 총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 최성진 대표가 축사에 참여했고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와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 등 지역 선후배 기업인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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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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