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FA컵 4강 기세 이어간다…전북 원정서 승점 사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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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권으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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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권으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5무6패(승점 29)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 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리그 2위까지 올라섰던 제주는 6월 2무2패로 주춤했다. 그 사이 순위 경쟁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그 자체가 됐다. 4위 제주(승점 29)부터 맞대결을 앞둔 8위 전북(승점 26)의 격차는 단 승점 2점차에 불과하다.
반전이 필요한 제주의 입장에선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신호탄은 제대로 쐈다. 28일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대 1강 울산 현대를 제압하며 10년 만에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창민의 군입대와 안현범의 부상 공백으로 물음표가 따라 붙었지만 새로운 느낌표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김봉수와 이기혁이 중원의 무게감을 잡아주고 측면 멀티 자원인 김승섭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안현범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수비벽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한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중앙수비수 연제운이 지난 울산과의 FA컵 8강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연제운은 승부차기에서 7번째 마지막 키커로 나서 위닝샷까지 기록하며 경기 감각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남기일 감독은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FA컵에서 울산을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 원정에서도 계속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새롭게 전력에 가세하고 있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지도 크다. 선수들과 차분하게 자신있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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