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벨라루스 버려진 군기지에 텐트촌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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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벨라루스의 버려진 군부대 연병장에 텐트촌이 지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상업위성업체인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벨라루스 군사 도시 인근의 비어있는 군 기지 내 연병장에 지난 26일부터 텐트들이 갑자기 들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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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벨라루스의 버려진 군부대 연병장에 텐트촌이 지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상업위성업체인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벨라루스 군사 도시 인근의 비어있는 군 기지 내 연병장에 지난 26일부터 텐트들이 갑자기 들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지는 수도 민스크에서 130㎞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훈련장과 탄약고 등 군사기지가 다수 모여 있는 소도시 아시포비치 북서쪽 20㎞ 거리에 있습니다.
연병장의 면적은 3만 2천㎡ 정도이며, 이곳에 6줄로 된 대형 텐트로 보이는 임시 구조물이 건립 중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미디어랩의 인공위성 해상도가 높지 못해 시설물의 모습은 희미하게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반란 사태의 중재자를 자처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에 반란을 멈추고 벨라루스로 오라고 제안하면서 용병들이 비어있는 군 기지에 텐트를 치고 머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아직 바그너 용병단을 어디에 수용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며,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할 것인지 여부도 확실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독립언론인 뵤르슷카는 지난 26일 바그너 용병들의 거처로 아시포비치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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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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