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발탁…서승우 비서관은 총선으로?

박재원 기자 2023. 6.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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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장·차관 인사에서 충북 출신 중에서는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61)만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이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지명됐다.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지명된 이 본부장에 이어 충북 출신 중에서는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55)이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명단에서 빠졌다.

서 비서관이 이번 장·차관 인사에서 배제되면서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 출마설이 공고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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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장·차관 인사에서 충북 출신 중에서는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61)만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이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장·차관 내정자 15명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지명된 이 본부장에 이어 충북 출신 중에서는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55)이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명단에서 빠졌다.

서 비서관은 청원구 북이면에서 태어나 북이초, 내수중, 세광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5월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서 비서관이 이번 장·차관 인사에서 배제되면서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 출마설이 공고해 질 전망이다.

총선을 9개월 정도 남긴 시점에서 차관으로 임명됐다면 선거 출마는 물리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이다. 차관 임명 후 몇 개월 지나 정치에 뛰어들면 야권에 현 정부 인사시스템을 공격하는 빌미를 줄 수 있어 스스로 자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서 비서관은 당장 내년 총선이 아니더라도 차기 지방선거 주자로도 거론된다.

차기 인사에서 차관 발탁 가능성도 있어 우선 중앙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6년 6월 치러질 9회 지방선거에서 도내 단체장에 도전장을 낼 수도 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는 청주 미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을 지냈다. 청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노동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조정심판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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