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7월부터 새 지폐 발행…총 30억만 매 이상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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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이 2024년 7월부터 새 지폐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FNN 등에 따르면 직접 제조행정 시찰에 나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시찰을 통해 2024년 7월 전반으로 목표 발행 시기를 잡겠다"고 했다.
위조지폐 방지 목적으로 최초 도입된 3D 홀로그램에는 지폐 속 인물의 초상과 꽃무늬 등이 새겨져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폐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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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재무성이 2024년 7월부터 새 지폐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FNN 등에 따르면 직접 제조행정 시찰에 나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시찰을 통해 2024년 7월 전반으로 목표 발행 시기를 잡겠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은 정식 유통 전 ATM 및 가게 사용을 시험하기 위해 2021년 9월 인쇄를 시작했다. 올해는 총 30억3000만 매를 찍어낼 예정이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신권을 제조하는 국립인쇄국 공장을 방문해 인쇄 및 3D 홀로그램 부착 공정 등을 살폈다.
위조지폐 방지 목적으로 최초 도입된 3D 홀로그램에는 지폐 속 인물의 초상과 꽃무늬 등이 새겨져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인물이 쳐다보는 방향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폐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1만 엔권의 주인공은 '탈아입구'를 주장했던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에서 한반도 경제 침탈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로 변경된다.
이어 5000엔권은 메이지 시대 여성작가 히구치 이치요(樋口一世) 대신 '일본 최초 여성 유학생'인 쓰다 우메코(津田梅子)가 차지했다. 쓰다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000엔권은 매독균과 황열병 연구로 유명한 세균학자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에서 '일본 세균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기타자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로 바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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