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지지부진에…최민호 시장 "지역 간 문제 아닌가 생각"

장동열 기자 2023. 6.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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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이 미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 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취임 1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회의사당 건립을 약속했고 윤석열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여야 간의 쟁점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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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년 기자회견…"여야 쟁점 없다. 정부 의지 확고"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 시 발전 10년 이상 앞당길 것"
29일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이 미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 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취임 1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회의사당 건립을 약속했고 윤석열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여야 간의 쟁점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이 부분에 대해서 쟁점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야 간에 쟁점이 없는데 국회 규칙이 자꾸 지연되는데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회) 소위원회에서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기를 여러 번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 때문에)지역 간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충청권에서는 다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외 지역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혹시 국회의사당을 불원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야의 문제로 풀 것이 아니라 충청권 주민들, 세종 시민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이것은 추진해야 될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규칙 조속 개정을 위한 1인시위에 동참했다"며 "충청권에 공동의 선언과 선포도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4개 시도지사도 전적으로 공감을 해줬다"고 전했다.

29일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 뉴스1

시정 2년차 시정 운영 구상도 밝혔다.

최 시장은 "도시 자족기능을 한층 높이고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먼저 자족기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행‧재정 특례확대 △경제자유구역‧교육자유특구 지정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 준비를 꼽았다.

그는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그 과정에서 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시장은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실현을 위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개척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힘써 나가겠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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