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방 어딨어요?"…정우가 훔친 배현성 가방 속 소설, 일촉측발 대립 ('기적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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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적의 형제' 정우와 배현성이 일촉즉발의 대립 상황에 놓였다.
배현성의 가방 속 소설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정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가방만은 기억하고 있는 배현성,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소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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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내 가방 어디 있어요?”
JTBC ‘기적의 형제’ 정우와 배현성이 일촉즉발의 대립 상황에 놓였다. 배현성의 가방 속 소설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정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가방만은 기억하고 있는 배현성,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소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 1회는 폭풍처럼 흘러갔다. 비정규직을 전전하던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가 천둥번개와 함께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년(배현성)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소년은 기적처럼 깨어났지만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 사이 소년의 가방에 들어있던 소설을 손에 넣은 동주가 유혹의 선을 넘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미스터리도 촘촘하게 빌드업 됐다. 소년이 야심한 밤 폭우 속에 누군가에게 쫓기다 동주의 차에 부딪히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의문의 남자가 ‘미투’를 촉발시킨 영화감독 신경철(송재룡)의 입 안에 의도적으로 USB와 나무조각을 담은 유리병을 넣고 그를 살해한 사건까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소년을 뒤쫓던 남자들은 누구이며, 소년은 왜 쫓기고 있었는지, 동주가 손에 넣은 소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지, 그리고 신경철의 입안에 남겨진 물건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대한 다양한 ‘떡밥’들이 투척 되면서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두 달 만에 의식을 되찾은 강산이 동주에게 제일 먼저 가방의 행방부터 물었던 ‘숨멎’ 엔딩은 동주의 심장을 철렁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긴장감까지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가방을 둘러싸고 정반대의 입장에 놓인 동주와 강산. 오늘(29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두 사람의 불편하고도 어색한 동행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조각난 기억의 파편들이 떠오른 강산은 “가방을 보면 뭔가 떠오를지도 모른다”며 동주에게 가방의 행방을 추궁한다. 소설을 훔쳤다는 사실을 들킬까 전전긍긍하던 동주는 심지어 의문의 남자로부터 “아주 위험한 짓을 저질렀다.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소설이었다”는 전화까지 받는다. 과연 동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마주선 채 팽팽하게 대립하던 동주와 소년이 나란히 선 모습이나, 경찰이 찾아와 불안해하는 듯한 소년의 앞을 보호하듯 막아선 동주 등 달라진 관계성이 눈에 띈다.
제작진은 “동주는 겉으론 까칠해 보이지만, 타고나길 동정심이 많고 인정도 많은 인물이다. 교통사고 가해자로서 신원미상의 피해자인 소년을 지속적으로 돌 볼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기억을 잃어버린 채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소년을 외면할 수 없고, 소설을 훔쳤다는 죄책감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기꺼이 소년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한다”고 귀띔하며, “이들의 만남이 우연한 사고였을지, 아니면 기적처럼 맺어진 운명일지, 조금씩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성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기적의 형제’ 2회는 29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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