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장마권...서울 '호우주의보', 밤까지 중부 강한 비

윤수빈 2023. 6.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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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호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퇴근길 무렵,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원과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영서와 전북 서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이고요.

특히 강원도 춘천에는 시간당 6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호우특보는 그 밖의 곳곳으로 더 확대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호남과 제주도에 250mm 이상, 경기 북부에도 최고 200mm의 큰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와 경남 서부에도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은 오늘 밤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낮까지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겠고요.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단계도 발령 중인 만큼, 산사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까지 남해에 머물겠고, 화요일쯤, 다시 내륙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오늘과 내일, 제주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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