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솔, '청담국제고' 반전의 열연으로 눈도장 '쾅' 찍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다솔이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베일에 감춰진 오시은 역을 맡아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오시은은 혜인(이은샘)의 학교 적응을 돕는 조력자로, 첫날부터 전교생에게 쫓기고 있던 혜인을 돕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도시락을 싸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는 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9, 10화에서 시은이 혜인을 괴롭게 만든 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과거 시은은 다이아몬드 클럽으로 제나(김예림)와는 중요한 비밀을 공유할 만큼 친밀하게 지냈다. 그러나 부모님의 회사가 파산하게 되며 제나와 멀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교에서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특히 혜인에게 접근하는 시은을 주시한 제나가 속셈을 묻자 "이젠 우리 다시 급이 맞을 수 있지 않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은은 복수를 위해 해인(장성윤)을 이용하고, 추락 사건의 범인으로 제나를 몰아가는 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캐릭터의 변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날선 눈빛으로 돌변한 시은은 덕민(강민혁)과의 영상으로 혜인을 협박하며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시간을 압박해오는 시은에게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오싹함까지 느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다솔은 소심한 면면을 보이다가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한순간에 광기에 찬 눈빛으로 반전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목소리와 표정이 생생함을 불어넣기도 했다. 안정적인 연기 변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다솔이 앞으로 그려낼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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