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 인상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정선군, 지역소비촉진·경제활성화 유도 위해
1만원→1만 5천원…5천원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줘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올림픽 유산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를 7월 1일부터 50%인상하고, 인상분은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영 및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이용료 인상, 상품권 환급 등에 대한 세부근거를 마련했다.

대인 기준 1만원이었던 이용료를 5000원 인상하고, 인상분은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객에게 지역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상품권을 줘 지역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가리왕산 케이블카 방문객을 위한 특별 시즌권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해발 1381m 가리왕산의 장엄한 풍경 속 붉어지는 여명 빛과 운해 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맞이하는 일출, 반짝이는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은하수 등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즐길 수 있는 풍경과 감동을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시즌권 판매를 결정했다.

내달 1일부터 판매되는 연간시즌권은 5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반기시즌권은 3만원으로 내년 6월 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발급일로부터 연간시즌권은 1년, 반기시즌권은 6개월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즌권 구매는 상품권 환급 이벤트 적용이 불가하며 양도 할 수 없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 시즌권 구매 등 자세한 사항은 군시설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입장료 인상액을 정선아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만큼 방문객 부담 감소와 지역내 경기활성화에 기여 할 것"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과 군의 신성장동력 탈바꿈을 위해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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