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역사(力士) 장미란 체육행정 역사(歷史) 쓴다…문체부 2차관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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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역사(力士)는 체육 행정에서도 새 역사(歷史)를 쓸 것인가.
한국 역도 역사를 새로 쓴 장미란(39)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29일 임명됐다.
문체부 2차관은 체육행정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정 홍보 역할을 함께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런던 동메달까지 금,은,동을 하나씩 보유한 것도 역도 선수로는 장 차관이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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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역대 최고의 역사(力士)는 체육 행정에서도 새 역사(歷史)를 쓸 것인가.
한국 역도 역사를 새로 쓴 장미란(39)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29일 임명됐다. 엘리트 스포인으로는 박종길(2013년) 최윤희(2019년) 이후 세 번째다. 이전 두 명의 차관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산재한 체육계 과제와 위기에 빠진 엘리트 스포츠를 살릴 구원투수로 나선 장미란이 한국 스포츠를 정상으로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깜짝 발탁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체육행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오른 것에 체육계의 기대감이 크다. 문체부 2차관은 체육행정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정 홍보 역할을 함께한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들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장 신임차관 내정자는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인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2008년 베이징)을 따냈고, 2005년부터 4년간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독식했다. 선수생명이 짧은 여자 역도 최중량급(당시 75㎏ 이상급)에서는 따를 자가 없는 선수였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 중인 역도 선수 대대분은 ‘장미란 키즈’라는 소개를 잊지 않는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 교수는 여자 최중량급( 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어깨 부상 속 출전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역기를 뒤로 떨어뜨리는 아픔에도 기도 후 밝은 미소로 전 세계 역도팬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당시 동메달리스트인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2016년 메달을 박탈당했고, 장 차관 내정자가 동메달을 품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런던 동메달까지 금,은,동을 하나씩 보유한 것도 역도 선수로는 장 차관이 최초였다.
2013년 은퇴 후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 돕기에 매진한 장 차관 내정자는 장미란재단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와 꿈나무 후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용인대 체육학과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성품이 온화하고 예의바르고 따뜻한 분”이라는 평가다.
◇문체부 장미란 2차관 프로필
▲강원 원주(1983) ▲원주공고 ▲고려대 체육교육 학사 ▲성신여대 체육학 석사 ▲용인대 체육학 박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 세계선수권 4연패(2005~2007·2009) ▲장미란재단 이사장 ▲용인대 교수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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