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방망이가 예열된다…트리플A 재활 경기서 투런포 포함 3타점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방망이를 예열하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 1사 2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5회초 최지만은 다시 한번 타점을 올렸다. 1사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0.125 OPS 0.469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 4월 11일 시즌 첫 홈런과 12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최지만은 두 달 가까이 재활에 나섰고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피츠버그 산하 앨투나 커브(더블A)에서 3경기에 출전해 2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타율 0.250 OPS 0.775를 기록한 뒤 인디애나폴리스로 올라와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방망이를 예열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현재 36승 42패로 중부지구 4위까지 추락했다. 1위 신시내티 레즈와는 5경기 차다. 최지만이 복귀 후 피츠버그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지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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