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캐나다 산불에 151명 구호대 파견…올해 튀르키예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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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을 결정했다.
박 장관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오랜 우방이자 자유 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캐나다 관계를 평가하고, "이번 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산불 진화 협력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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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양국관계 도약 계기 되길"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정부는 29일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을 결정했다.
27일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이 2973건 발생했으며, 820만 ha(헥타르)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올해 피해 면적은 2016·2019·2020·2022년 피해 면적을 합산한 것보다 큰 규모다.
현재 미국(1200여명), EU(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300여명), 남아공(215명), 호주·뉴질랜드(400여명), 멕시코(100여명), 칠레(62명), 코스타리카(45명) 등이 캐나다에 소방대원을 파견했다.
정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해 외교부, 산림청,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인력으로 구성된 151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하고, 파견 구체 계획, 각 부처 협조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구호대는 약 30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퀘벡주(르벨-슈흐-께비용)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오랜 우방이자 자유 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캐나다 관계를 평가하고, "이번 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산불 진화 협력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긴급구호대 파견은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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