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나란히’ 제2연평해전 기념식 참석…대화 없이 악수만
金·李 별다른 대화 없이 악수만
여야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 김병민 김가람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3성 장군 출신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10명과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함께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4성 장군 출신 국방위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야 대표는 기념식 전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헌화·분향했다.
김 대표는 기념식에서 유족의 발언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박 정책위의장과 한 의원은 전사자들을 기리는 영상을 시청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대표는 결의문 낭독 때 주먹을 쥐고 ‘사수한다!’ ‘앞장선다!’ 등 구호를 외쳤다.
그는 “나라의 안전보장을 정말 튼튼히 하는 것이 나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첫 번째 되는 사명이란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유족들 한 분 한 분, 어떤 분은 손을 잡고 어떤 분은 가슴으로 맞대면서 말씀을 듣는데 그 아픈 마음을 다 보듬어 안으면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가족들 내 아들, 내 형제, 자매 형제 이런 분들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서든 이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예우받고 존경받고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그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제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 회동에 대한 실무적 협의가 진행됐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 최근에는 라디오와 토론 이야기도 나왔지만, 그마저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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